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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본 vs 그리스전’ 전범기 응원? 이영표-배성재 ‘분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6-20 15:03
2014년 6월 20일 15시 03분
입력
2014-06-20 14:22
2014년 6월 20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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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그리스전 전범기. KBS 화면 촬영
'일본-그리스전 전범기'
'2014 브라질 월드컵' 지상파 중계진이 월드컵 경기 관중석에서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 상징인 '전범기(욱일승천기)'가 등장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나타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스두나스 경기장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2차전 일본과 그리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일본 관중석에서 전범기가 등장했다. 일부 일본 관중이 전범기를 흔드는가 하면 얼굴에 전범기 문양을 페인팅하고 응원전을 펼친 것.
이에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전범기를 얼굴에 새긴 관중을 보더니 "저 얼굴은 뭔가요"라며 황당해했다.
또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전범기를 강하게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배성재는 아나운서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이유는 뭘까요"라며 "축구장 티켓 값이 아깝습니다. 전범기는 축구장에서 퇴출되어야 합니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일본과 그리스는 팽팽한 접전 끝에 득점 없이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제공=일본-그리스전 전범기. KBS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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