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신들린 선방으로 국민영웅 등극 바르셀로나, 아스날 등 명문 클럽 러브콜 쇄도 뜨거운 관심에도 정작 본인은 ‘침착’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29·AC아작시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오초아는 18일(한국시간)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우승 후보이자 개최국인 브라질을 맞아 신들린 선방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멕시코는 오초아의 선방에 힘입어 브라질과 0-0으로 비길 수 있었다. 오초아도 일약 멕시코의 국민영웅으로 급부상했다.
이와 함께 각국 클럽들의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0일 그의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오초아에게 관심을 보인 클럽이 최소 20개에 이른다. 세계 축구클럽의 관심이 온통 오초아에게 모아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프랑스 AC아작시오 소속인 그는 이달 말 계약이 끝난다. ESPN은 “오초아 영입전의 승자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스날,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중 한 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작 오초아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뜨거운 관심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은 (뜨거운 관심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나에게는 어느 클럽으로 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지 생각해볼 시간이 많다”며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
1승1무(승점 4)로 A조 2위를 기록 중인 멕시코는 24일 크로아티아(1승1패·승점 3)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멕시코는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브라질(1승1무)-카메룬(2패)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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