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레버쿠젠)이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근호(29·상주)가 그를 위로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호가 아프리카 강호 알제리를 만나 위기에 봉착했다.
2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베이라-리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과 알제리 대표팀의 H조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알제리에 2-4로 처참하게 패했다. 수비가 보이지 않았다. 이미 전반에서만 3골을 허용해 우리 축구팬들은 크게 놀랐다.
대한민국은 후반 손흥민, 구자철이 한 골 씩을 기록했다. 하지만 추격을 하기엔 시간이 없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눈물을 흘렸다. 상대팀인 알제리 선수조차 다가와 위로를 할 정도였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사소한 실수로 많은 실점을 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후반처럼 정신을 바짝 차리고 경기를 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후회가 남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손흥민은 "후반에 후회없는 플레이를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너무 아쉬운, 후회되는 경기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근호는 그런 그를 달랬다. 이근호는 알제리전에서도 조커로 투입돼 구자철의 골을 어시스트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손흥민, 탁월하다. 독일에서 귀화를 권할 것 같다", "손흥민 눈물, 국대라면 저런 근성이 있어야 한다", "알제리 전 전반은 손흥민 혼자만 뛰어다녔다. 나까지 눈물이 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알제리에 패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마지막 3차전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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