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벨기에
한국과 벨기에가 27일 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 언론이 한국의 16강 진출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2대 4로 패했다.
이날 전반전에서 한국은 골키퍼 정성룡을 비롯한 수비 선수들의 연이은 실수로 알제리에게 3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5분, 27분 각각 손흥민과 구자철이 만회골을 뽑았지만 알제리가 한골을 더 추가하면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이에 벨기에 언론 ‘스포르트’는 “알제리의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은 벨기에와의 1차전과는 다른 라인업으로 5명의 선수를 새롭게 투입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전술에 전혀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에 승리한 알제리는 조 2위로 올랐다. 벨기에가 러시아와의 3차전에서 승리하면 한국과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반면 한국은 아직 16강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탈락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벨기에는 러시아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으며, 27일(한국시간) 오전 5시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H조 벨기에와의 마지막 3차전 경기를 갖는다.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빌모츠 감독은 23일 러시아전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에 경고가 있는 선수도 있다”라며 “한국 전에서는 일부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고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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