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앞둔 벨기에 감독, 강한 자신감…“주전 빼고 상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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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24일 10시 48분


‘한국 벨기에’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에서 주전 일부를 쉬게 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벨기에가 러시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벨기에는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따내며 한국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벨기에 빌모츠 감독은 러시아전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에 경고가 있는 선수도 있다”며 “경기에서는 일부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고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가 보유한 교체 선수들 역시 뛰어난 선수들이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따라서 벨기에는 핵심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는 사타구니 부상인 주장 뱅상 콤바니, 발가락 부상인 에당 아자르, 무릎 부상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경고 한 장을 받은 얀 베르통헌, 토비 알데르바이럴트, 악셀 위첼 등이다.

같은 날 한국은 알제리에게 2―4로 패했지만 아직 16강 진출 가능성은 남아있다.

27일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2골 차 이상 승리하고, 러시아가 알제리를 상대로 이기거나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골득실차로 16강 진출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다.

‘한국 벨기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벨기에, 벨기에 자신감 넘치네” , “한국 벨기에, 우리 꼭 이겨야겠다” , “한국 벨기에, 한국대표팀 힘내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과 벨기에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마지막 3차전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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