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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 십자가, 러시아 승점삭감?… “어쨌든 이기면 올라간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6-25 17:32
2014년 6월 25일 17시 32분
입력
2014-06-25 17:06
2014년 6월 25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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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러시아 승점 삭감, 켈트 십자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 한국 경기 중 관중석에서 포착된 켈트 십자가 인해 러시아의 승점 삭감이 이뤄질지 여부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러시아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는 지난 19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대표팀에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면서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 팬들이 ‘켈트 십자가(Celtic cross)’가 그려진 걸개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켈트 십자가’는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이다. 만약 FIFA가 징계를 확정해 러시아의 승점 삭감이 이뤄질 경우 H조의 판도는 뒤바뀌게 된다.
현재 H조는 벨기에가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이어 알제리(승점 3점-1승 1패-골득실 +1), 러시아(승점 1점-1무 1패-골득실 -1), 한국(승점 1점-1무 1패-골득실 -2)이 순이다.
만약 한국이 벨기에에게 승리를 거둔 후 러시아가 알제리를 꺾게 된다면 골득실을 따질 필요 없이 무조건 한국의 16강행이 가능하다.
‘러시아 승점 삭감, 켈트 십자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만약 그렇게 되더라도 러시아 의욕상실해서 알제리에게 질 듯”, “마지막 경기 봐 줘야지”, “기대 안 하는 게 나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러시아의 승점 삭감이 오히려 우리에게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 이유인즉슨 승점삭감 시 러시아가 알제리 전에 임하는 의욕이 적어져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짐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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