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석(29)이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 카스코 시리즈 6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차지했다. 강태석은 26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우승했다. 하정훈(27·9언더파 135타)은 1타 뒤져 준우승했다.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인 강태석은 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첫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이어진 4개 홀 연속 버디가 큰 힘이 됐다. 2010년부터 4년간 KPGA 코리안투어(정규투어)에서 활동했던 강태석은 올해 시드를 잃어 챌린지(2부) 투어로 내려갔다. 그는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았다. 남은 기간 1~2승을 더 추가해 내년에 다시 정규투어로 올라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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