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핵이빨’을 계속 드러낼 것이라는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6일(한국시간) 스포츠심리학자 톰 포셋 교수의 말을 인용해 “수아레스가 계속해서 상대 선수를 깨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포셋 교수는 지난해 4월 수아레스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첼시)의 팔을 깨물었을 당시 “앞으로 5년 안에 수아레스가 비슷한 일을 반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 예측은 14개월 만에 적중했다.
샐퍼드대학에 재직 중인 포셋 교수는 “경기에서 벌어지는 특정 상황이 되면, 그가 또 다시 상대 선수를 깨물 수 있다. 충동적인 반응인데, 그의 성격을 보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탈리아전(25일)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해 수아레스는 평소보다 흥분했다. 그는 득점 찬스를 놓쳐 실망스러운 상황이었고, 이탈리아 수비수는 수아레스를 귀찮게 했다. 사건이 벌어질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