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우루과이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콜롬비아의 제임스 로드리게스(23·모나코)가 월드컵 득점 선두에 올랐다.
제임스 로드리게스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서 멀티골을 터뜨려 2-0 완승을 이끌었다.
4경기 연속 골을 터드린 로드리게스는 5골을 기록,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콜롬비아는 다음 달 5일 8강전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을 상대한다.
경기 종료 후 제임스 로드리게스는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가장 힘든 브라질전이 남았다. 브라질 전에서도 이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임스 로드리게스는 “모든 콜롬비아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아주 잘 싸웠다. 우루과이 역시 승리에 가까웠다. 우리 팀이 스피드에서 앞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겸손하게 동료들에게 우승을 돌렸다.
이날 전반 28분 로드리게스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콜롬비아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번 대회 4경기 연속 골이었다. 후반 5분에도 좌측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후안 콰드라도가 헤딩으로 떨어뜨려줬고 로드리게스는 이를 오른발슈팅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 골로 로드리게스는 대회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경기 종료 후 국제축구연맹(FIFA)는 ‘멀티골’의 주인공 제임스 로드리게스를 경기 최우수 선수(MOM)으로 선정했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85분간 활약하며 43번의 패스를 했고 4개의 슈팅을 기록해 그 중 2개를 골로 성공시켰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도 제임스 로드리게스에게 최고점인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콜롬비아-우루과이’, ‘멀티골 제임스 로드리게스’ 사진=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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