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용대(삼성전기)가 재회한 파트너 유연성(국군체육부대)과 3주 연속 국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이들은 지난해 짝을 이룬 뒤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랭킹 2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끝난 호주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 6위 리성무-차이자신 조(대만)를 43분 만에 2-0(21-14, 21-18)으로 눌렀다. 이들은 이용대의 자격정지 징계가 풀린 뒤 일본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3연속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득춘 대표팀 감독은 “이용대의 위기대처 능력과 역습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유연성은 수비 능력이 향상됐다. 우려했던 둘의 콤비네이션도 훌륭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이번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이들이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여 자신감도 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9월 인천 아시아경기 전망을 밝게 한 이용대와 유연성은 15일 개막하는 대만오픈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혼합복식에서 고성현(국군체육부대)과 김하나(삼성전기) 조는 결승에서 독일의 미카엘 푹스-비르기트 미헬스 조를 2-0(21-16, 21-17)으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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