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이승엽의 땅, 또 연타석 대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30일 03시 00분


시즌 18홈런 중 6개나 나와… 삼성, 안방서 한화 9-2 대파

역시 포항은 ‘라이언 킹’의 땅이었다. 프로야구 삼성 이승엽(38)은 29일 포항에서 열린 안방 경기에서 2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6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승엽이 3회 터뜨린 홈런은 올해 포항에서 치른 6경기에서 터뜨린 6번째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해 연타석 홈런을 세 차례 기록했는데 그중 두 번이 포항구장에서 나왔다.

시즌 홈런을 18개로 늘린 이승엽은 팀 동료 나바로(27)와 함께 이 부문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엽은 결국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삼성은 한화를 9-2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은 포항에서 올 시즌 5승 1패(승률 0.833), 2012년 개장 이후 12승 5패(0.706)를 기록하게 됐다. 이승엽에게도, 삼성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 포항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