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10승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일 03시 00분


류현진, 시즌 첫 인터리그 경기, 3일 클리블랜드 신인과 맞대결

LA 다저스 류현진(사진)이 3일(한국 시간) 10승에 두 번째로 도전한다. 안방에서 치르는 클리블랜드와의 인터리그 경기다. 올 시즌 첫 인터리그 경기다. 지난해 류현진은 인터리그 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에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지난해 시즌 3.00보다 1.60이나 높았던 이유는 지명타자와 엘리트 지구로 통하는 아메리칸리그 동부 팀들과의 경기를 벌였기 때문이다. 올해 다저스의 인터리그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팀들이다. 다저스는 올 시즌 인터리그에서 7승 4패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다저스는 전통적으로 인터리그에 약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2004년(10승 8패) 이후 처음으로 12승 8패, 승률 5할 이상을 작성했다.

류현진과 맞붙을 클리블랜드의 투수는 우완 트레버 바우어(23)다. 2011년 대학선수 최고의 상인 ‘골든 스파이크 어워드’를 수상했던 바우어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번으로 애리조나에 지명됐다. 그러나 2012년 11월 애리조나, 클리블랜드, 신시내티의 3각 트레이드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바우어는 던지는 구종이 다양하다. 스카우트에 따르면 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닷 슬라이더, 서클슬라이더(커터와 흡사), 리버스 슬라이더, 스플리트 핑거드 패스트볼 등을 구사한다. 하지만 드래프트 전체 3번으로 지명된 유망주로서는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올해도 트리플A에 내려간 뒤 5월 20일 승격됐다. 올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 중이다. 통산 성적은 8승 16패에 평균자책점은 4.88이다. 류현진이 올 시즌 첫 인터리그에서 1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LA 다저스#류현진#10승#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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