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강력한 지원의지 확인 조직위와 긴밀 협력…준비상황 신뢰 소치 노하우 전수…IOC도 힘 보탤 것”
“평창이 2018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믿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바흐 위원장은 2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디브리핑 회의’ 폐회식이 끝난 뒤 내외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디브리핑은 소치올림픽의 지식과 경험이 평창으로 넘어가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현재까지 보여준 평창의 준비과정과 조직위원회,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 등을 봤을 때 평창이 2018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에 참가한 여러 선수들과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소치올림픽은 진정으로 선수들을 위한 대회였다”고 평가한 바흐 위원장은 “4년 전 밴쿠버대회에 비해 전 세계적으로 시청률이 11%나 증가하는 등 소치올림픽은 다양한 측면에서 매우 성공적 대회였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재정적으로도 성공했던 소치올림픽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평창도 성공적 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며 “IOC도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평창의 경우, 일부 종목의 경기장 시설 공사 돌입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빙상 등 일부 경기장은 테스트 이벤트를 치르지 못한 채 올림픽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이미 (IOC 조정위원회) 구닐라 린드버그 위원장이 밝혔듯 우려하고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며 “계획에 약간의 차질은 빚을 수 있지만, 평창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충분히 잘 알고 있다. 조정위원회와 함께 긴밀하게 노력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을 때 한국 정부가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약속하는 등 한국은 정부와 조직위원회 등 각 주체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18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과거 역사에서 나타난 한국의 역량과 위대한 성과를 봤을 때도 IOC는 평창올림픽의 전반적 준비상황을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