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유임, 사퇴 의사 밝혔으나 정몽규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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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3일 10시 26분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참패한 홍 감독이 6월 30일 귀국 직후 고개를 숙인 채 인천국제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참패한 홍 감독이 6월 30일 귀국 직후 고개를 숙인 채 인천국제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홍명보 유임, 허정무 “사퇴 밝혔으나 정몽규 만류” 여론은?

홍명보, 유임, 정몽규, 허정무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임됐다.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은 3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정무 부회장은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마감되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홍 감독이 대표팀 수장이라는 이유로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은 옳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유임 이유를 밝혔다.

허정무 부회장은 "홍 감독이 벨기에전이 끝난 뒤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직접 만류했다"고 전했다.

대한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에게 내년 6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

한편, 국민들의 반응도 ‘유임’쪽에 더 많은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 2일 이틀간 휴대전화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2%(표본오차 ±3.8%포인트, 95% 신뢰수준)가 “유임해야한다”고 답했다. “사퇴해야 한다”는 31%에 불과했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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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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