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신들린 손’ 아르헨티나 구했다, 네덜란드 승부차기로 꺾고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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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10일 08시 17분


사진=KBS 영상 캡처
사진=KBS 영상 캡처
로메로 ‘신들린 선방’ 온 몸을 던져 아르헨티나 구했다, 독일과 결승

로메로,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독일 결승

아르헨티나가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가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1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 경기가 열렸다.

양 팀은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120분동안 0-0으로 득점을 하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4-2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이 날 경기 최고의 스타는 리오넬 메시도, 아르엔 로번도 아닌 아르헨티나의 로메로 골키퍼였다. 로메로는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나 네덜란드 키커의 슛을 막아냈다.

로메로는 네덜란드의 첫 번째 키커 론 블라르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내며 포효했다. 시작부터 상대의 기를 꺾어놓는 멋진 선방이었다.

로메로는 두 번째 키커 로번의 슛은 막지 못했지만, 2-1로 앞선 상황에서 세 번째 키커 베슬리 스네이더의 슈팅을 다시 한 번 막았다. 스네이더의 슈팅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한 결과였다. 그리고 승부는 사실상 아르헨티나 쪽으로 기울어졌다.

아르헨티나는 첫 번째 키커 리오넬 메시부터 4명의 선수들이 모두 슛을 성공시키며 24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을 7-1로 꺾고 결승에 선착한 독일과 우승컵을 다툰다.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이스타지우 마라카낭에서 열린다.

로메로,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독일 결승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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