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가족 3000여 명이 참가하는 윌슨컵 제32회 전국배드민턴가족축제가 8월2∼3일 전남 여수시에서 열린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한 코트에서 경기하는 등 세대를 뛰어 넘는 가족애를 나눌 수 있는 대회로 동호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대회다. 올해 대회 역시 이미 1250여 팀이 접수를 마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참가자들은 부부대항, 가족대항, 일반 종목 등 총 120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특히 가족대항전은 부자조, 부녀조, 모자조, 모녀조, 형제·자매·남매조, 조부손자조, 조모손자조 등 다양한 조가 편성되어 있다.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국배드민턴연합회 홈페이지(www.badmintonnew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양전국장사씨름대회 女 비룡부 조현주 우승
‘고추의 고장’ 경상북도 영양군 군민회관에서 18∼20일 제5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영양전국장사씨름대회가 열렸다. 영양군과 국민생활체육 씨름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내로라하는 남녀 씨름꾼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중년부(46세 이상) 남자부문에서는 이승철(47·경남), 여자부문에서는 정춘경(46·경북)이 우승했다. 관심을 모은 여자 무궁화급(80kg 이하) 비룡부에서는 구례군청 소속의 조현주(33)가 결승에서 역시 구례군청의 이다현(23)을 안다리되치기와 배지기되치기로 완벽하게 압도하면서 2-0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단체전은 결승에서 경상남도를 4-2로 꺾은 경상북도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