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8승…NC, 2위 넥센 반게임차 추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24일 06시 40분


NC 찰리. 스포츠동아DB
NC 찰리. 스포츠동아DB
테임즈-이호준 백투백…한화 5연승 저지
채태인 2방·나바로 3점포 삼성, 롯데 격파

NC가 한화의 5연승을 저지하고 2위 넥센과의 간격을 다시 0.5경기차로 좁혔다.

NC는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찰리의 역투와 용병타자 테임즈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8-4로 이겼다. NC는 22일 경기에서 4시간59분 혈투 끝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아쉬움을 하루 만에 되갚았다.

테임즈는 초반부터 공격의 선봉 역할을 했다. 1회 1사 1·2루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또 4-1로 앞선 7회에는 1사 2루 볼카운트 1B-1S에서 한화 타투스코의 한가운데 높은 체인지업(131km)을 잡아당겨 우월 2점홈런(시즌 22호)을 작렬했다. 베테랑 이호준은 바로 뒤를 이어 자신의 시즌 16호 솔로포이자 시즌 27호 연속타자홈런으로 화답했다. 이종욱도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3득점을 올려 테이블세터 역할을 완수했다.

NC 선발 찰리는 6.2이닝 6안타(1홈런) 2볼넷 5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5패) 째를 올렸다. 방어율도 2.92에서 2.82로 낮춰 이 부문 1위 앤디 밴 헤켄(넥센·2.81)을 바짝 뒤쫓았다. 반면 한화는 전날 경기서 3년 만의 4연승을 기록한 데 만족해야 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5이닝 7안타 1볼넷 4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5패(4승) 째를 안았다.

삼성은 사직 롯데전에서 양 팀이 모두 두 자릿수 안타를 때리는 난타전 끝에 15-12로 승리했다. 7-8로 뒤진 7회 선두타자 채태인의 동점 솔로포와 외국인타자 나바로의 쐐기 3점포(시즌 20호) 등을 묶어 6점을 한꺼번에 뽑아 승기를 잡았다. 삼성 이승엽은 8회 솔로포를 터트려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고, 채태인은 7회와 8회 솔로포로 개인 7호 연타석홈런을 기록했다. 임창용은 9회말에 등판, 승리를 지켜 시즌 19세이브(4승2패)를 올렸다.

LG는 광주에서 최경철의 데뷔 첫 만루홈런과 새 외국인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의 첫 아치(3점홈런), 그리고 이병규(7번)의 멀티 홈런을 포함한 홈런 네 방의 위력을 앞세워 11-8로 승리했다. 잠실 SK-두산전은 비로 취소됐다.

대전|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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