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30)의 클리블랜드 컴백으로 소용돌이치던 미국프로농구(NBA) 자유계약선수(FA)들의 이적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영국 가디언은 23일 이번 FA 계약 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린 대표적인 팀들을 소개했다.
이번 계약 경쟁의 최고 승자는 단연 클리블랜드.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에 이어 케빈 러브(26·사진)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6년간 미네소타의 파워 포워드로 활약해온 러브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제임스와 미국대표팀으로 호흡을 맞췄다. 시카고 역시 완벽하진 않지만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시카고는 파우 가솔(34·LA 레이커스)과 유럽 최고의 스타 니콜라 미로티치(23·스페인)를 영입해 골밑을 든든히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워싱턴은 트레버 아리자(29)를 보내고 브루클린의 폴 피어스(37)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우승 경험을 갖춘 베테랑 포워드 피어스는 워싱턴에 ‘경험’이라는 장점을 더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리자는 5년 만에 휴스턴으로 복귀한다.
반면 제임스를 떠나보낸 마이애미는 ‘킹’이 떠났다는 사실 하나로 최악의 결과를 낸 팀으로 꼽혔다. 휴스턴도 핵심 전력 챈들러 파슨스(26)가 댈러스로 이적하면서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뉴욕은 5년에 1억2400만 달러(약 1269억 원)로 슈퍼스타 카멜로 앤서니(30)와 재계약하는 데 성공했지만 가디언은 터무니없이 높은 계약 조건이라며 뉴욕의 앤서니 재계약을 실패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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