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가 빠지면 타선의 힘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4번 타자급 타자가 즐비한 삼성에서는 4번 타자의 공백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삼성이 괜히 선두를 질주하는 게 아니다. 삼성의 4번 타자 최형우는 전반기 막판 수비를 하다가 갈비뼈를 다쳐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팀 내 최다 홈런(22개) 타자인 최형우가 없지만 그 빈자리를 전혀 느낄 수 없다.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채태인과 나바로, 그리고 이승엽이 7회 이후 4개의 홈런을 합작했다. 채태인은 7-7 동점이던 7회 역전 홈런을 포함해 연타석 홈런을 쳤다. 나바로와 이승엽은 각각 2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은 전날에도 4번 타자로 출전한 박석민이 홈런 2개를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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