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LIG손해보험이 지금의 이름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컵대회에서 쾌조의 3연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LIG손해보험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OK저축은행을 3-0(25-14, 25-22, 25-19)으로 완파했다. LIG손해보험은 주포 김요한이 서브 2득점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2점을, 3년차 센터 이강원이 13점을 올렸다. 지난해 창단 이후 컵대회에 처음 출전한 OK저축은행은 홈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준결승 티켓을 노렸지만 LIG손해보험은 블로킹으로만 13점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을 봉쇄했다. 같은 조의 대한항공은 24점을 올린 곽승석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3-2(25-19, 25-22, 24-26, 20-25, 15-23)로 꺾고 2승 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남자부는 삼성화재(A조 1위)-대한항공(B조 2위), LIG손해보험(B조 1위)-우리카드(A조 2위) 경기의 승자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프로배구 역대 두 번째 여성 사령탑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에 3-1(21-25, 25-21, 25-19, 25-19)로 역전승을 거두고 B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여자부 준결승 대진은 도로공사-현대건설, 흥국생명-GS칼텍스로 결정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