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박지성(33·중앙 왼쪽)이 2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전 SBS 아나운서 김민지(29)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비공개로 치러진 이날 결혼식 사회는 둘의 인연을 이어준 배성재 SBS아나운서가 맡았고, 황영기 법무법인 세종 상임고문이 주례를 했다.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절친’이었던 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가 깜짝 참석한 가운데 네덜란드 거스 히딩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FC서울 최용수 감독 등 많은 축구계 관계자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또 박찬호(야구)와 박태환(수영) 등 타 종목 스포츠스타와 가수 싸이, 배우 이병헌 등 연예계 별들도 결혼식을 빛냈다. 박지성은 유럽에서 신혼여행을 즐긴 뒤 영국에서 축구 행정가 준비를 위한 유학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