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700m 고지부터 1500m까지 이어진 태백은 여름철 평균기온이 섭씨 22도 정도로 선선하다. 대낮엔 다소 온도가 오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스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렇다 보니 각종 스포츠대회가 열리고 프로팀의 여름 전지훈련지로 떠오르고 있다.
16일부터 태백종합운동장 등에서 제4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열리고 있다. 태백산배전국중고육상대회(19∼22일)가 열렸고 23일부터는 태백산기전국종별핸드볼대회가 시작됐다. 26일부터는 태백산기전국남녀궁도대회가 열리고 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충주 험멜, 프로농구 KT 등이 이미 전지훈련을 하고 돌아갔다.
태백시는 대회 유치와 전지훈련지 마케팅을 위해 축구장 6면(천연 1면)과 10여 개의 체육관을 확충하고 있다. O2리조트 콘도 등 숙소도 완비돼 있어 스포츠팀이 여름 전지훈련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심상운 태백시축구협회장은 “태백이 여름 전지훈련에 있어 날씨와 시설, 좋은 먹거리 등에서 전국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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