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에 눈에 띌 만한 움직임이 없었다. 최근 시카고 컵스가 방출한 2루수 다윈 바니를 영입한 게 전부다. 반면 이날 메이저리그에는 대형 트레이드가 잇달았다. 오클랜드가 보스턴 에이스 존 레스터를, 디트로이트는 탬파베이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데려왔다. 두 선수의 거취가 관심을 끌었던 것은 다저스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적극적인 트레이드에 나서지 않았다. 만약 둘 중 한 명이 다저스에 왔다면 류현진은 4선발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았다. 포스트시즌에서 4선발은 존재감이 미약하다. 결국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잭 그링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지금의 ‘빅3’ 선발진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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