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의 '프리웨이 시리즈' 4차전이 8일 오전 11시 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시작했다. 류현진의 13승 도전 경기.
▶류현진이 상큼하게 출발했다. 1회 말 수비에서 세 타자를 연달아 잡아낸 것. 1번 타자 에릭 아이바 유격수 땅볼 아웃. 이날 23번째 생일을 맞은 2번 타자 마이크 트라웃 유격수 뜬공 아웃, 3번 타자 앨버트 푸홀스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삼자범퇴. 투구 수 10개로 마쳤다.
▷1회 초 LA 다저스 공격은 1안타 무득점으로 끝났다. 1사 후 야시엘 푸이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3번 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 삼진 아웃, 4번 타자 헨리 라미레스 투수 땅볼 아웃으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1보> 미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괴물' 류현진(27)이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8일 오전 11시 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내셔널리그(NL) 소속인 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AL) 소속인 에인절스의 인터리그 경기. 미국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잇는 5번 고속도로로 연결된다는 뜻에서 두 팀의 대결은 '프리웨이 시리즈'로 불린다. 각각 홈에서 2경기씩 치르는 올 프리웨이 시리즈에선 3차전까지 LA 다저스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류현진은 이날 13승에 두 번째 도전한다. 지난 시카고 컵스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수를 쌓지 못해 12승 5패의 성적을 유지하면서 평균자책점만 3.39로 조금 낮췄다.
류현진이 상대할 에인절스는 엄청난 강타선을 자랑한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통하는 마이크 트라웃을 비롯해 트라웃 이전 메이저리그를 지배했던 앨버트 푸홀스, 약물중독을 이겨낸 인간승리의 주인공 조시 해밀턴 등 거포들이 즐비하다. 에인절스는 이날 왼손 투수인 류현진을 겨냥해, 해밀턴을 제외한 8명의 우타자를 배치했다.
에인절스는 7일 경기 기준 67승 46패로 AL 서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선두 오클랜드와는 2경기 차. 하지만 AL 전체 승률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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