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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틀야구 대표팀,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우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25 08:35
2014년 8월 25일 08시 35분
입력
2014-08-25 08:34
2014년 8월 25일 0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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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대표팀 월드시리즈 정상.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리틀야구 대표팀 월드시리즈 정상
한국 리틀야구가 29년 만에 세계 정상을 정복했다.
박종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암스포트 라마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8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세계리틀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미국 그룹 1위인 시카고 대표 일리노이를 맞아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1985년 이후 29년 만에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84년과 1985년 연속 우승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12세 이하 서울시 대표로 꾸려진 이번 리틀야구 대표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에서 6전 전승을 거둔 뒤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으며, 체코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5전 전승을 거두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국은 1회 초부터 신동완의 2루타에 이어 황재영의 좌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3회 초 황재영은 1사 2,3루에서 3루 땅볼로 3루 주자 최해찬의 득점을 도왔다.
미국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1점을 따라 붙어 승부를 미궁 속으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한국은 4회 초 대타 권규현의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박지호가 홈을 밟으면서 곧바로 점수를 추가했고, 5회 신동완의 솔로포로 점수를 3점 차로 벌렸다.
한국은 마지막 공격인 6회 초 4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재민이 1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린데 이어 전진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전진우가 2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됐지만 최해찬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국은 6회말 피안타 3개와 송구 실책, 폭투로 3실점했지만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최해찬이 마지막 타자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변없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틀야구 대표팀 월드시리즈 정상.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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