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상경정(이하 이사장배)이 26일부터 3일간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이번 이사장배는 올 시즌 1~27회차 상위랭킹 18명이 출전해 26일 예선, 27일 준결승을 통과한 6인이 28일 결승전(14경주)을 치른다. 하반기 첫 빅매치인 데다 우승상금(1500만원)이 연말 그랑프리(20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는 점에서 토너먼트 예선부터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된다.
이번 이사장배는 김종민(37), 손지영(29), 어선규(36), 길현태(38) 등 랭킹 1~4위에 올라있는 선수들이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대상경주의 입상 경험이 풍부해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결승에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도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경정관계자는 “김종민과 어선규는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의 선두주자다. 이들의 맞대결과 함께 최근 상승세인 손지영이 남자 선수들을 제치고 오랜만에 여성 대상 챔피언이 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고 말했다.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500만원, 2위 1000만원, 3위 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결승전이 열리는 28일 15경주 종료 후 경정장 야외 관람석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한편 경정측은 이사장배 대상 경주 기간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26일에는 수상오토바이 경주가 세 차례 열린다. 6대의 수상오토바이가 경정과 같은 방식으로 1800m거리를 질주해 우승자를 가린다. 27일에는 폴리네시안 무용단원들의 신나는 댄스공연이 관람동 특설무대에서 경정 팬들을 찾아간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번 대상 기간 미사리경정장과 지점을 찾는 팬들을 대상으로 28일 추첨을 통해 스포티지 자동차(1대)와 고급냉장고(3대), 블랙박스(30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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