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9월 19일∼10월 4일)와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10월 18∼24일)에 참가하는 국가대표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포상금을 지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아시안게임 금·은·동메달리스트에게 각각 120만원, 70만원, 4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모든 참가 선수는 15만원을 받는다. 선수는 획득한 메달 수대로, 지도자(정임원)는 선수가 획득한 메달의 최상위 2개까지 포상금을 수령한다. 단체전의 경우 개인전의 75% 금액이 지급된다.
눈에 띄는 것은 장애인대표선수단도 동일한 지원을 받는 점이다. 장애인대표선수단에게 정부 포상금이 지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는 이번 조치가 장애인체육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는 아시안게임의 경우 금 100·은 85·동 90개를 기준으로 약 7억6000만원, 장애인아시안게임의 경우 금 76·은 52·동 81개를 기준으로 약 5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문체부는 매주 김종 제2차관 주재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대회 홍보, 경기장 안전, 입장권 판매, 대테러안전대책, 숙박, 문화행사 등 전반적인 대회 준비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