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물병투척’ 문제와 관련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강민호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민호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전에 앞서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강
민호는 하루 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LG전 종료 후 인사를 위해 더그아웃을 빠져나오던 중 손에 쥐고 있던 플라스틱 물병을
집어던졌다. 물병은 포수 뒤 LG 관중석 앞 그물을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그리고 이 모습은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롯데 선수들의 물병 투척 장면’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시되며 주목받았다.
강민호는 “경기에 집중을 너무 하다보니 마지막에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 안 좋은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 남은 시즌 좋은 모습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 달 1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열어 강민호의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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