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6·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에서 시즌 3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신지애는 31일 일본 훗카이도 에니와 골프장(파72·6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이보미(26·마스터즈GC)가 후지타 고키와 함께 공동 2위(5언더파 211타)에 올랐다. 올해부터 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는 6월 니치레이 레이디스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8월 초 메이지컵에서 2승째를 거둔 데 이어 3주 만에 3승째를 올렸다. JLPGA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신지애는 우승상금 1260만엔(약 1억2296만원)을 추가해 시즌 총상금 6812만7333엔(약 6억6500만원)으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보미는 우승은 놓쳤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상금 1억엔을 돌파하며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