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포수 강민호가 LG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투척한 것을 사과했다.
강민호는 지난 달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1루 LG 관중석에 물병을 투척했다.
해당 모습은 이날 밤 늦게 한 팬이 촬영해 온라인에 올리면서 강민호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는 “관중을 향한 것이 아니라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며 “강민호가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뉘우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민호 또한 “경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마지막에 감정 조절을 하지 못했다. 야구인으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 팬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남은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롯데 김시진 감독도 “감독으로 선수를 통제하지 못했다. 팬들이 없는 야구는 없다. 팬들에게 깊이 사죄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30일 물병을 투척한 강민호에게 제재금 200만원과 유소년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강민호의 징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민호, 결국 징계 받았네” , “강민호 징계, 이번 일로 실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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