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부산이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겨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승점 3 추가를 노렸던 3위 수원은 11승7무6패, 승점 40에 그친 반면 부산은 4승8무12패, 승점 20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경남FC(3승10무10패·승점 19)를 꼴찌로 끌어내리고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수원은 전반 22분 로저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골문 왼쪽 모서리로 꽂아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꼴찌 탈출에 사활을 건 부산의 의지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4분 김익현이 상대 왼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차 넣어 값진 동점골을 뽑았다. 올 시즌 앞선 2차례 맞대결에서 각각 0-1, 0-2로 패했던 부산은 수원전 연패와 함께 최근 2연패도 마감하며 원정에서 값진 수확을 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