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승(2패)을 거두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던 LG 투수 류제국이 ‘승리 요정’으로 돌아왔다.
시즌 초 들쭉날쭉한 피칭을 보였던 그가 8월 중순부터 안정감을 보이며 팀의 4위 싸움에 기여하고 있는 것. 류제국은 10일 KIA와의 경기에서도 5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잘 던져 승리투수가 됐다. 초반부터 팀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면서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류제국은 4위 싸움이 본격화된 8월 19일 넥센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또 올 시즌 9승과 함께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의 영예도 안았다. 전날 시즌 19승을 거두며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된 넥센 밴헤켄에 이어 두 번째다.
전날까지 3연패에 빠졌던 LG는 이날 승리로 SK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리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LG 박경수도 이날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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