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야식 ‘치맥’ 골프장에도 상륙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3일 03시 00분


인기 높은 女골프 갤러리들 몰리자 업체들 무료 제공하며 마케팅 활용

볼빅 제공
볼빅 제공
국민 야식이자 야구장의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은 ‘치맥’(치킨에 맥주)이 골프장에도 상륙했다. 12일 충북 음성 코스카CC(파72·659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YTN·볼빅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는 많은 갤러리가 치킨과 맥주를 먹고 마시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즐겼다.

치맥이 최근 들어 골프대회에 등장하게 된 것은 여자 골프의 인기를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치킨 회사와 맥주 회사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기간 BBQ치킨은 갤러리들에게 순살 크래커 3조각씩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OB맥주는 유료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캔맥주 한 개씩을 공짜로 나줘준다.

지난달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스폰서인 교촌에프앤비가 대회 기간 ‘치맥존’을 운영하며 갤러리와 관계자들에게 치킨 1만 마리를 제공했다. 하이트맥주도 갤러리들에게 생맥주 한 잔씩을 무료로 서비스했다.

한편 1라운드에서는 김하늘(26·비씨카드)과 김자영(23·LG) 고진영(19·넵스) 등 3명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정민(22·비씨카드) 등 4명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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