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 가벼운 염증만 “휴”…22일 SF전 등판 가능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6일 11시 18분


류현진(27·LA 다저스)의 왼쪽 어깨 통증 원인이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염증 때문으로 드러났다. 류현진의 상태에 노심초사하던 돈 매팅리 감독은 안도했다.

LA 다저스 구단은 16일 류현진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가 지난 5월 MRI 결과와 차이가 없었다면서 큰 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당시 류현진은 어깨 통증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24일 후 복귀했다.

현재 류현진은 코르티손 주사를 통해 어깨 통증을 치료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관련 기사에서 류현진이 LA에서 코르티손 치료를 받은 후 시카고 컵스와의 4연전 원정 때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걱정이 컸는데 좋은 소식"이라고 류현진의 MRI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낸 후 "며칠간 쉰 후 시카고에서 팀에 합류해 투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됐다. 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입성 후 개인 최소 이닝이다.

MLB.COM은 비록 매팅리 감독이 말은 하지 않았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22일)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때 LA 다저스의 상황이 여유가 있으면 정규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할 이유가 없지만 상황이 급박하면 류현진이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오는 29일 막을 내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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