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아경기에서 가장 비싼 입장권은 개막일인 19일 표다. 이날 열리는 개회식 VIP석 가격이 100만 원으로 가장 비싸기 때문. 두 번째로 비싼 티켓은 폐회식 VIP 티켓(60만 원)이다. 개·폐회식은 가장 싼 티켓도 10만 원이다. 반면 육상 경보나 사이클 일부 종목(도로, MTB), 근대5종, 요트, 트라이애슬론 등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남자 축구 결승전 1등석이 10만 원으로 가장 비싸다. 이에 반해 여자 축구 결승전은 1만5000원밖에 하지 않는다. 남자 축구 결승전 3등석(3만 원) 가격의 절반이다. 남자 축구 다음으로는 야구 결승전 1등석이 5만 원으로 티켓 값 2위다. 단 야구는 결승전도 6등석 가격은 1만 원밖에 하지 않는다. 농구와 배구 결승전 1등석은 각 4만 원이다.
개인 종목 표 값은 역시 스타 파워가 좌우한다. 박태환이 출전하는 수영 결승과 준결승전 티켓 값은 5만 원으로 개인 종목 중 가장 비싸다. 손연재가 나서는 리듬체조는 예선부터 1등석은 4만 원, 2등석은 2만 원이다. 양학선이 나서는 기계체조 결승전(1만5000원)보다 리듬체조 예선이 비싼 것이다.
같은 경기장을 써도 요금은 다르다. 테니스와 정구는 모두 열우물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르지만 테니스는 결승전 입장객에게 1만5000원을 받는 반면 정구는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7000원이다. 같은 경기장을 쓰는 스쿼시 역시 7000원을 받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