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들어 아시아에는 ‘한류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 대도시 길거리에서 한국 가수들의 노래(K-POP)가 들리는 것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또 케이블TV를 통해서도 한국 드라마를 볼 수 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전 지역에 걸쳐 한류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펼쳐지는 만큼 대회 이전부터 많은 아이돌그룹, 배우들이 홍보에 나섰다.
19일 오후 6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은 한류스타들이 총집결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개회식에서 엑소, JYJ, 싸이 등이 공연한다고 밝혔다. 엑소는 개회식전 맞이행사에서 대표곡 ‘늑대와 마녀’, ‘으르렁’을 부르며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 JYJ는 축하공연의 첫 무대에 나선다.
개회식은 맞이행사, 환영인사, 굴렁쇠 퍼포먼스, 인천시민참여 퍼포먼스, 문화공연, 선수단 입장 및 대회기 게양에 이어 하이라이트인 성화점화와 축하공연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공연은 영화계 거장 임권택 감독과 장진 감독이 각각 총감독과 총연출을 맡아 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아시아 최고 스타로 급부상한 배우 김수현이 굴렁쇠 소녀와 동행한다.
개회식 피날레 무대는 월드스타 싸이가 맡는다. 싸이는 중국 출신의 피아니스트 랑랑의 연주에 맞춰 ‘챔피언’을 부른 뒤 전 세계를 ‘말춤열풍’으로 이끈 메가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