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직위원회 참석 후 이탈리아를 방문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축구협회를 방문해 양국 축구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하기로 합의하고 MOU를 체결했다. MOU는 구체적으로 ▲2018러시아월드컵 전까지 A대표팀간 친선경기 및 각급 대표팀간 친선경기 개최 추진 ▲기술 및 교육 코스, 세미나, 국제대회 시 필요한 인적·기술적·행정적 협조 ▲축구 관련 인프라·장비·용품 등에 대한 전문적 기술과 경험 및 정보 교환 ▲훈련에 대한 기술·과학·의학적 경험 및 정보 교환 등을 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유럽의 전통적 축구강국인 이탈리아와의 MOU 체결을 통해 향후 양국 대표팀간 친선경기를 치를 뿐 아니라 유소년, 지도자, 심판, 행정 등 전 분야에 걸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한국축구가 양적 성장뿐 아니라 내적 성장을 이루고, 유럽 내 다른 축구선진국과의 교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국은 추후 실무협의를 거쳐 협력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