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두산 나란히 승리… 더 뜨거워진 4위 전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일 03시 00분


프로야구 4위 싸움은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만 같다.

5위 SK와 6위 두산이 1일 재개된 프로야구에서 각각 소중한 승리를 거두며 4강 싸움을 더욱 혼전으로 몰아넣었다.

SK는 이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밴와트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1-1로 크게 이겼다. SK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LG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레이예스의 대체 선수로 7월 중순 팀에 합류한 밴와트는 벌써 9승째를 거두며 4강 싸움의 선봉장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두산 역시 에이스 니퍼트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발판 삼아 KIA를 3-1로 꺾으며 LG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0-1로 뒤지던 두산은 5회초 김재호의 동점 2루타에 이어 정수빈의 역전 2루타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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