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구단은 2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광현을 비롯해 임원일 대표이사, 민경삼 단장이 참석했다.
SK 구단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광현은 “운이 타고 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SK와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고 한국시리즈 3회 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관심 속에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희망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광현은 “가고 싶은 팀은 딱 하나다. 나를 진정으로 원하는 팀이 바로 내가 가고 싶은 팀”라며 “선발이든, 중간이든 상관없다. 나를 원하는 팀에서 가장 맞는 보직을 제시하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를 원한다면 그에 맞는 대우를 해줄 것이다. 어디로 가든지 죽을 힘을 다해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또 김광현은 몸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작년과 올해 MRI 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아 미국 의료진에 자문을 구했다. 그 결과 나의 어깨 상태는 작년과 올해가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광현. 사진 = 스포츠동아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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