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이모저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4일 06시 40분


한국시리즈를 하루 앞둔 3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삼성 류중일 감독이 참석해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대구|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한국시리즈를 하루 앞둔 3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삼성 류중일 감독이 참석해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대구|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 …삼성 선수단은 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에서 베테랑타자 이승엽(38)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류중일 감독은 “이승엽이 잘 치면 시리즈가 쉽게 끝날 것이고, 아니면 작년처럼 길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딱히 특정선수를 꼽고 싶지는 않다”면서 “우리 팀은 1∼7번 타자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삼성 류중일 감독은 ‘넥센과 LG 중 누가 한국시리즈에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넥센이 올라왔으면 했다. 정규시즌 2위팀 아니었나. 1위와 2위팀이 붙는 게 모양새가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안지만은 “어느 팀이든 상관없었다. 난 플레이오프도 잘 안 봤다. 내 것만 잘하면 상대팀이 어디든 관계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한국시리즈 MVP 예상 후보에 대해 삼성 박한이는 “승엽이 형을 꼽고 싶다. 형우가 살아나가서 승엽이 형이 홈런 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응원했다. 삼성 안지만은 “최형우가 잘해서 MVP를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넥센 이택근은 “나만 잘하면 우리 팀이 더 잘 될 것 같다. 그래서 내가 MVP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스스로를 지목해 눈길을 모았다. 강정호는 “서건창이 많이 출루하면 팀에 찬스가 많이 온다. 플레이오프 마지막에 서건창의 타격감이 올라왔기 때문에 MVP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삼성 류중일 감독은 넥센 염경엽 감독에게 “나는 한국시리즈 처음 할 때 설레었다. 염 감독 기분이 궁금하다”고 기습적인 질문을 했다. 이에 염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럽고, 이 기회를 잡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대답하면서 창단 첫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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