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김효주(19·롯데)가 빠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시즌 5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가 잠시 휴식을 택했다. 상금왕과 대상(올해의 선수)을 확정한 김효주는 한 주간 쉰 뒤 13일 개막하는 포스코-조선일보 챔피언십에 출전해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효주의 불참으로 7일 개막하는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백규정(19·CJ오쇼핑)과 고진영(19·넵스)의 신인왕 경쟁에는 더욱 불이 붙었다. 신인왕 포인트 1위 백규정과 2위 고진영의 격차는 24점에 불과하다. 백규정과 고진영은 앞선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도 3위와 공동 4위로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였다. 백규정은 “매주 치열하게 경기하고 있다. 신인왕 타이틀이 신경 쓰이기는 하지만, 점수차가 많이 나지 않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타이틀에 대한 욕심보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김효주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시즌 2승을 챙긴 허윤경(24·SBI)은 3승에 도전한다. 허윤경은 “하반기 들어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 컨디션도 최상이다. 전략을 잘 세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37)도 출전해 후배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