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5일 “제95회 전국체전(10월 28일∼11월 3일) 직후 연맹 안효작(56) 전무이사와 염동철(46·이상 한체대 교수) 이사가 사의를 표명했고, 최성용 연맹 회장이 이를 즉각 수리했다”고 밝혔다.
안 전무는 이에 앞서 지난달 13일 대표팀 지도자의 선수 물품 횡령 의혹, 대표선수 선발 과정에서의 불공정성에 대해 책임을 지고 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에서도 물러났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여자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염 이사는 대표선수의 훈련 동영상 유출, 선수 물품 횡령 의혹, 한체대 박사학위 논문 실험 과정에서 선수 동의 없이 생체 실험을 했다는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
최성용 회장은 “사직서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연맹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선수 물품 횡령 의혹, 장비 공인 과정에서의 부정 등을 면밀히 검토해 보고서 작성까지 완료했다. 연맹에 대한 문체부 특별감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인물들에 대한 징계 절차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