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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수들 “보복이 두렵지만 끝까지 뭉칠 것”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4-11-07 06:40
2014년 11월 7일 06시 40분
입력
2014-11-07 06:40
2014년 11월 7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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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진 대표이사, 배재후 단장 등 롯데 자이언츠 프런트 수뇌부가 사퇴를 발표한 6일 롯데 선수들은 사직과 김해 상동구장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프런트 개혁의 기폭제가 된 단체성명서 발표 이후 공개 발언을 자제해왔다.
이종운 감독이 선임된 뒤 대외적으로는 마무리훈련에 전념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라며 곤혹스러운 태도를 내비쳤다. 프런트 개혁을 요구하며 ‘거사’를 벌였는데 뜻밖에도 프런트 내전으로 전선이 바뀐 뒤, 운신의 폭이 제약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CCTV 사찰이 최하진 대표이사 지시로 벌어진 사건이라는 것이 알려진 뒤에도 “사전에 어떠한 통지도 받지 못했다”는 진실을 말하며 압력에 굴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구단의 보복이 두렵지만 끝까지 똘똘 뭉칠 것”이라는 자세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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