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이슈 선점 경쟁 뜨겁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13일 06시 55분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게임전시회 ‘지스타2014’를 앞두고 출품작을 공개하는 등 이슈몰이에 나섰다. 스마일게이트의 ‘아제라’·액토즈소프트의 ‘파이널판타지14’·엑스엘게임즈의 ‘문명온라인’(위부터 시계방향).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게임전시회 ‘지스타2014’를 앞두고 출품작을 공개하는 등 이슈몰이에 나섰다. 스마일게이트의 ‘아제라’·액토즈소프트의 ‘파이널판타지14’·엑스엘게임즈의 ‘문명온라인’(위부터 시계방향).
■ 20∼23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엔씨, 미공개 ‘프로젝트 혼’ 등 신작 공개
스마일게이트, 기대작 ‘프로젝트T’ 선봬
넥슨은 내년 라인업 공개 등 프리뷰 행사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의 이슈 선점 경쟁이 뜨겁다. 이번 지스타에 참가하는 국내 주요 게임사는 행사를 앞두고 출품작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일부 게임사들은 신작을 미리 볼 수 있는 미디어 대상 발표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한 두 개의 출품작이 관심을 독차지하는 일반 유저 대상 게임전시회의 특성상 앞서 이슈를 선점해 관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 지스타 출품작 대공개


엔씨소프트는 최근 지스타 출품작을 미리 공개했다. 전시관에선 차기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이터널’과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프로젝트 혼’ 등 다수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니지이터널은 ‘리니지’ 시리즈 세계관을 잇는 MMORPG로, 100여명의 관람객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시연존을 마련할 방침이다. 프로젝트 혼은 거대 메카닉(전투기계) 병기를 소재로 한 신작. 기술 구현이나 장르 측면에서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엔씨소프트는 CGV와 제휴를 맺고 총 100석 규모의 ‘스크린 X’ 상영관을 전시관 현장에 준비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공개와 함께 12일 지스타 티징 홈페이지도 열었다. 또 지스타 직전인 18일엔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도 최근 출품작을 공개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첫 자체 개발 대작 MMORPG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젝트T(가제)’를 비롯해 해외 개발사에서 내년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미공개 신작, 그리고 최근 2차 테스트를 마친 ‘아제라’ 등 PC 온라인게임 3종을 선보인다. 아울러 미공개 신작 모바일 육성게임 ‘프로젝트 Puppy(가제)’도 출품키로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스타 관련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특별 페이지를 여는 동시에 13일 별도의 미디어행사도 마련했다.

‘메이플스토리2’ 등 역대 지스타 중 가장 규모가 큰 출품작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넥슨도 14일 지스타 출품작 및 내년도 라인업을 대공개하는 프리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온오프라인 통한 관람객 유치전 치열


내년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MMORPG ‘문명 온라인’을 가지고 지스타를 찾는 엑스엘게임즈도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엑스엘게임즈는 최근 문명 온라인 부스 조감도를 공개했다. 또 2차 테스트를 지스타 직후인 25일부터 6일 동안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관심을 모았다.

액토즈소프트도 서비스 예정인 대작 MMORPG ‘파이널판타지14’를 지스타에 출품한다. 이에 앞서 최근 특별 페이지를 공개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특별 페이지에는 지스타를 찾는 유저들이 보다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도록 행사장 위치 및 조감도, 이벤트 내용 등을 담았다.

플레이스테이션4용 타이틀을 대거 출품하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도 관련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관람객 유치전에 나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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