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7라운드 4경기가 22일 펼쳐진다. 서울과 성남이 23일 FA컵 결승전을 치르는 까닭에 26일 서울-포항전과 인천-성남전이 끝나야 37라운드가 종료된다.
37라운드의 포인트는 이미 우승을 확정한 전북의 기록행진과 그룹B의 강등권 싸움이다. 전북은 역시 2위를 확정한 수원과 22일 오후 4시 원정경기를 펼친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역대 최장 무실점 연승 신기록을 작성한 전북은 수원전을 통해 2012년 이전과 클래식 무대의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9연승)에 도전한다. 기존 기록을 보유한 울산과 성남은 2시즌에 걸쳐 9연승을 거둔 만큼, 전북이 만약 수원을 잡는다면 한 시즌에 9연승을 올린 최초의 팀이 된다. 챌린지를 포함한 K리그 역대 최다연승은 상주가 2013년 달성한 11연승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선 전북이 수원에 2승1패로 앞서있다.
사령탑 거취 문제로 어수선한 울산은 22일 오후 5시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4경기에서 10실점을 하며 수비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낸 울산이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무2패로 열세를 보인 제주와 어떤 결과를 빚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위 상주는 7위 전남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11위 성남에 승점 3점차로 뒤져있는 상주는 챌린지 강등을 피하기 위해 승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전남이 최근 9경기에서 5무4패로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어 상주로선 해볼 만하다. 10위 경남은 8위 부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경남은 올 시즌 부산에 2무1패로 밀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