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는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야구대제전(대한야구협회·스포츠동아 공동주최) 첫날 3번째 경기에서 광주진흥고을 4-2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대구는 8일 오전 10시 군상상고와 8강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대구는 1회초 2점을 먼저 내줬지만 3회말 대거 3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1사후 이준형(고려대)이 볼넷을 골라 나가 2루도루에 성공한 뒤 다시 3루 도루를 시도할 때 포수의 송구실책이 나오며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정상교(KIA·공익근무)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고도현(롯데)의 2점홈런이 터지면서 3-2 역전에 성공했다. 대구는 5회말 2사 2루서 4번타자 김동명(kt)의 중전 적시타로 4-2로 달아나며 승리를 확인했다. 김동명은 이날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야구대제전은 아마추어는 물론 현역 프로선수 및 은퇴선수가 모교 유니폼을 입고 참가해 모교에 대한 명예와 자존심을 걸로 한판 승부를 벌이는 대회로, 지난해 32년 만에 부활한 야구 대축제다. 올해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총 28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준준결승(8강)까지는 7회, 준결승과 결승전은 9회 경기로 진행한다. 선수는 협회 등록선수(고교·대학) 4명과 프로 및 은퇴선수 6명이 출전할 수 있으며, 6회와 7회는(단, 준결승 및 결승은 8·9회) 프로 및 은퇴선수가 제한 없이 출전할 수 있다. 현역 프로선수 중 투수는 부상방지를 위해 본 대회에 투수로 출전할 수 없으며, 45세 이상의 OB(은퇴) 선수는 협회에서 지급하는 알루미늄 배트를 사용할 수 있다.
주요 경기는 아이스포츠TV와 IB스포츠를 통해 중계하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볼 수 있다. 5~8일 12시 경기(2번째 경기)와 2시 경기(3번째 경기)는 아이스포츠TV를 통해 생중계하며, 10일부터는 IB스포츠가 전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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