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 가세하는 신생구단 서울 이랜드FC가 첫 번째 이적을 성사시켰다. 이랜드는 6일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경남FC에서 활약한 공격수 이재안(27·사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랜드가 이적을 통해 K리그 경험자를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랜드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이재안을 이적료 등 보상 없이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던 이재안은 2012년 경남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프로에서 총 4시즌을 뛰며 88경기에서 13골을 넣은 그는 3년 만에 다시 서울 연고 구단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랜드 마틴 레니 감독은 “지난해 9월부터 관심 있게 지켜본 선수다. 피지컬과 기술이 좋고, 경기에 대한 태도가 진지한 노력파로 파악했다”며 “자신감과 창의적 움직임이 좀더 나아진다면 큰 기대를 해볼 만하다”고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