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7일 호주 캔버라 디킨 스타디움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언론에서 (구)자철이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과도하게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불편하다”며 “개인적으로는 (구)자철이가 우리 팀에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가 지금까지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왔고, 또 선수들도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잘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 때문에 고전 중인 구자철(26·마인츠)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발언이다. 기성용은 구자철을 대신해 이날 대표팀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