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는 “강정호가 자신감을 갖고 미국으로 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지난 시즌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의 발언을 보도했다.
조디 머서는 “강정호의 자신감을 활용할 수 있다. 하나의 목표에 시선을 고정하고 우리의 능력을 믿는다면 팀의 한계는 오직 하늘 뿐”이라고 말했다.
주전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자가 될 수도 있는 강정호에 대해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강정호의 마음가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4일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현지에서는 2루수나 3루수 전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강정호는 “기회만 준다면 유격수로서 역할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유격수가 1차 목표라고 말했다. 그와 피츠버그의 계약이 성사되면 강정호는 스프링캠프에서 조디 머서와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한편,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협상 막바지에 이르렀다.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친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계약은 곧 발효된다. 협상 마감일은 21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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