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5개에 보기 2개 적어내며 3언더파 67타 -최경주, 김형성도 언더파 기록하며 무난하게 시작
새해 첫 승과 2014~20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에 도전하는 배상문(29)이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 첫날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배상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루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공동 23위로 공동 선두인 폴 케이시(잉글랜드), 웹 심슨(미국·8언더파 62타)과는 5타 차다.
2개 대회 연속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14일 끝난 현대차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6위에 올라 2015년을 산뜻하게 시작한 배상문은, 이날도 안정된 플레이를 바탕으로 착실하게 타수를 줄였다.
전반 9홀은 불안했다.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기록하면서 다소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1번홀(파4)을 보기로 출발했다. 그러나 2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5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하지만 6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다. 다행이 불안했던 경기는 여기서 멈췄다. 7번홀(파3)에서 3번째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꿔 놨다. 이어 후반 들어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추가해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57%(평균 51.24%) 달했고, 아이언 샷 그린 적중률은 61.11%(평균 67%)를 유지했다. 다소 무뎌졌던 퍼팅 감각도 이날은 괜찮았다. 홀 당 퍼트 수가 평균 1.545개(전체 9위) 밖에 되지 않았다.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최경주(45·SK텔레콤)은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형성(35·현대자동차)은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49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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